유미히키 도우지(활 쏘는 동자, 복제품)

에도 시대에는 로봇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라쿠리 인형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 종류의 가라쿠리 인형이 만들어졌으나 그중에서도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것이 글 쓰는 인형과 활 쏘는 동자입니다.
이 인형은 1840~50년경에 다나카 히사시게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활 쏘는 동자는 자동적으로 화살을 쏘는 동작을 보여주는 인형으로, 화살대에 놓여 있는 화살을 손으로 쥐고 활시위에 메긴 다음 그것을 당기고 쏩니다.
활시위에 화살을 메기는 오른손은 전후, 좌우, 상하의 3차원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은 다른 가라쿠리 인형에는 없는 움직임입니다.
얼굴 표정과 움직임, 과녁을 쏘아보는 몸짓을 태엽, 캠(CAM), 용수철, 실 등 간단한 부품만으로도 매우 섬세하고 우아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 얼굴 표정이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