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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시계

만년 시계
만년 시계

다나카 히사시게는 에도시대 시계 기술의 집대성으로서 일본 시계의 최고 걸작인 만년 시계를 1851년에 제작하였습니다.

만년 시계는 상단부에 천구의(天球儀)가 설치되어 있으며 해와 달의 움직임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천구의 아래에는 시계의 속도는 일정하나 문자판의 문자의 위치를 넓히거나 좁혀 시간의 간격을 바꾸는 방식의 일본 와리고마식(割駒式) 시계 그리고 이십사절기, 요일과 시각, 십간과 십이지, 월령, 서양 시계의 여섯 가지 각종 표시면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나카 히사시게는 왕성한 도전 정신으로 천문학을 배우고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도입하여 에도시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과 ‘달력’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이 여섯 가지 표시판에 담았습니다. 태엽을 한번 감으면 약 1년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나, 목제 상자의 강도 문제로 실제 가동기간은 75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전체가 연동해 움직이는 기구의 독창성과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칠보와 칠기, 나전등의 아름다운 장식을 갖춘 만년 시계는 바로 ‘장인 기술’의 결정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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